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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 최진아 수석부원장>

1. 2015 하반기 S등급 매니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의 매니저님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서툴고 느린 가운데 좀 더 고민하고, 울고 웃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 아닌가, 참 과분한 보상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도 담당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말해줄 자랑거리가 생겨서 정말 기쁩니다.

2. S등급이 되기까지의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세요^^

매니지먼트에 있어 가장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동기부여’ 입니다. 새로 학생을 담당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님이 원하는 핵심 니즈를 빠르게 파악한 후, 학생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해주면서 함께 멋진 그림을 그려보자고 강하게 설득합니다. 학생이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모든 학생들을 항상 편견 없이 대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학생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학습 동기 유발의 방법은 바로 ‘좋은 목표 잡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멋진 꿈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에 가능한 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3. 매니저로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자신만의 자기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매니저 일이라는 것이 자칫 잘못 생각하면 매번 비슷한 업무들로 하루가 채워진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매 순간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그 작은 ‘변함’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면서 재미있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나 여유 시간이 별로 없어 지칠 때면 상담 시간을 이용해 티타임을 가지면서 학생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저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이렇게 학생들과 긍정적인 라포 형성의 시간을 가지면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고 ‘내가 지금 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또 지점 구성원들과도 즐거운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웃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멋진 비전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나면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점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이 직업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을 한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이 언제였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줄 때 가장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랑한다, 매니저님뿐이다, 매니저님은 일할 때도 행복해 보인다’ 등 저에게 힘을 주는 말들을 그들에게서 들을 때마다 자존감이 한층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대학생이 된 몇몇 학생들이 ‘직업을 갖게 되면 매니저님처럼 열심히 일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때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나중에 저에게 집을 지어줄 학생, 대학교를 세워 총장을 시켜줄 학생, 제 자녀들 옷은 모두 제공해 주겠다는 학생, 의사가 되어서 무료로 매번 진료해 주겠다는 학생 등 저의 노후를 보장해 주겠다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5. 마지막으로 에듀플렉스 매니저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을 만나는 직업은 참 다양합니다. 그러나 ‘매니저’라는 직업만큼 가슴 뜨겁고 가치 있는 직업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줄 수 있으려면 곁에 오래 두고 자세히, 매일 꼼꼼히 지켜봐 줘야 하는데 그러한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희소한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매일을 감동의 나날로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이 일을 만나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탑재된 분들이라면 누구나 훌륭한 매니저로 성장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의 성장을 통해 본인의 커리어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진정성’만으로도 교육계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이 직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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