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PLEX

<반송 최미소 선임매니저>

1. 2016 상반기 S등급 매니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의 매니저님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라면 누구나 꿈꾸고 동경하는 자리에 제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고 문득문득 울컥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패기 넘쳤던 인턴 매니저 시절, 처음 연간총회를 참석하면서 S매니저들의 눈물과 탄성에 많이 감동하고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며 속으로 3년 안에 꼭 저 자리에 올라보리라 작은 목표를 세운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부모님들 문자에 답장을 하며 일과를 시작하던 저에게 많은 축하인사와 함께 S매니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온몸이 떨리는 전율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목표를 달성했다는 행복도 물론이지만 그동안 내가 노력해온 시간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반성하고 곱씹어보던 수많은 고민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고 안도감이 들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노력과 열정뿐만 아니라 그때그때의 상황과 더불어 행운이 잘 따라주었기 때문에 저의 능력보다 더 과분한 자리에 있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S매니저가 아니더라도 전국 각지에 숨은 SS급 매니저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S매니저라는 네임밸류가 주는 가치만큼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안주하고 지쳐가던 저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한,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할 많은 학생들, 학부모님들을 비롯하여 저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시는 반송 에듀플렉스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 전국 매니저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세요. ^^

비법이라기 보다는 저는 생각의 전환에 대한 가치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에듀플렉스에서의 매니저 업무가 학생에 대해 세밀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 모든 것들을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것도 이 되면 스트레스가 되거나, 진심이 반영되기가 힘들기 마련이죠.

에듀플렉스 매니저의 일들은 단순한 노동과 업무가 아니라 한 아이의 정서와 생각을 성장시키는 엄청난 책임감과 전문성이 따르는 일이기 때문에 단순한 이 아닌 내 일상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매니저의 존재가 또 한 명의 엄마로, 혹은 아빠로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존재로서 스며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저 또한 항상 그런 철학을 안고 아이들을 관리해 왔습니다. 밥을 챙겨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에듀플렉스 매니저의 생활이 일상이 된다면 학부모님의 연락, 학생들의 사소한 개인적인 관리 부분들도 스트레스와 부담이 아닌 당연한 나의 일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 학부모님들과의 라포 형성 또한 진심이 전달되어 쉬워지기도 합니다. 나의 일이 나의 일상 그 자체가 되어 진심으로 즐기는 것만큼 최고의 효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 또는 학부모님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 질문을 받고 저의 3년간의 윈키아 노트를 다시 한 번 정독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소한 모든 것들이 다 담겨있는 만큼 혹시나 잊혀졌을 우리 아이들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보고 싶기도 하고, 내가 많이 부족했었구나 곱씹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긍정적인 성과로 기분좋게 졸업한 아이들도 많지만 아쉽게 종료된 학생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픈 손가락은 입사할 때부터 맡아온 학생 중에 얼마 전에 종료가 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아이가 워낙 감정적이고 히스테리적인 성향이 강해서 관리에 있어 어려움이 많고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서 사내 교육으로 진행된 전문상담과정에서 사례발표를 하여 상담 전공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었던 아이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상황이 좋지 않아 매니저도 어머님도 어쩔 수 없이 손을 놓아야만 했던 말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연락을 하고, 대뜸 아무렇지 않게 매니저를 찾아와 쉬고 가는 아이지만 에듀플렉스 안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아이의 상처를 더 많이 보듬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너무 쓰입니다. 분명 에듀플렉스가 필요하고 매니저가 필요한 학생인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아이를 놓쳐버린 느낌이 들어 자꾸만 생각이 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또 한 번 매니저로서 배우고 반성하게 되었던, 아직까지도 제게 많이 아픈 손가락입니다.

4. 매니저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S매니저의 꿈을 이루고 나니 시원섭섭한 기분이 듭니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쾌감과 뿌듯함만큼이나 다음 목표를 세우는 데에 있어서 더 깊게 고민하고 신중해 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겠죠. 사실 S매니저가 되면서 신나고 감사한 한편, 앞으로 매니저로서의 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어 다음 목표설정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술가 과정을 밟는 것, 올해의 매니저가 되는 것, S매니저를 트리플로 달아보는 것, 나의 지점을 차려보는 것, SKY 졸업생을 배출해내는 것 등 이 모든 것들이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가 설계해나갈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다음 목표는 조금 다른 뱡향에서 접근하여 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아이들에게 너무 강하고 학습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의 매니저였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아이들의 정서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매만져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반송 에듀플렉스의 모토가 행복입니다. , 아이들이 우리 반송 에듀플렉스를 행복한 공간이라 생각해서 즐겁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저는 모든 아이들에게 에듀플렉스와 최매니저님을 만나서 행복하다는 말을 듣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기 위해 정신상담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대학교 때 멈췄던 아동심리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보다 전문적인 입장에서 발전해 나가며 매니저로서의 나를 더 성장시키고 아이들의 만족도와 행복을 높이는 것이 제 다음 목표입니다.

5.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이 직업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을 한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

언제였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어려서부터 교사의 꿈을 안고 사범대에 입학하여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생실습을 하며 제가 꿈꾸던 교사의 역할은 결코 이런 것이 아니었다라는 실제적인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교육자의 기본은 미성숙한 존재들의 가장 소중한 시기에 이들을 교육하고 정서적, 심리적, 학습적인 부분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최고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과 현실의 차이를 느낀 저는 평생의 꿈이 흔들리게 되는 혼란의 순간들로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들을 겪었지만 에듀플렉스에 입사하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나의 말과 행동들이 아이들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영향력이 되는 소중하고 귀한 이 공간 속에서 매니저라는 직업이 갖는 가치와 행복으로 잠자리에 들 때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3년 동안 이 직업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은 이미 몸과 마음에 체득되어 제 존재 자체가 매니저로 거듭난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민의 시간들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이 일에 대해 후회해보거나 새로운 직업을 고민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에듀플렉스 안에서 매니저로 살아보신 분들은 이 새롭고 신기하고 고귀한 시간들의 가치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인 지금, 저는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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